방어 부시리 구별법 가격 방어와 부시리 차이점

겨울철의 횟감 대결: 방어 vs 부시리, 이 두 생선을 구별하는 법은?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날씨가 추워져서 벌써 겨울의 느낌이 들기 시작하는데요. 추운 날에는 따뜻한 국물 요리도 좋지만, 산더미 같은 고등어회에 한잔 하는 것도 굉장한 매력이 있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방어가 제철이 되어 그 맛이 환상적입니다. 근데 여기서 잠깐, 방어와 미묘하게 흡사한 생선인 '부시리'를 아시나요? 이 둘은 겨울철 가격 차이가 상당하고, 맛 또한 다릅니다. 때문에 가끔씩 상인들이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도 발생하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방어와 부시리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부시리는 어떤 생선일까요?

부시리는 이름만 들어보면 생소할 수 있지만, 그래도 고급 횟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방어를 속여 판매한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부시리가 횟감으로서 맛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그건 전혀 아닙니다. 부시리도 그만의 맛이 있는 훌륭한 생선이며, 시즌에 따라 방어보다 더 비싸게 판매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상인들이 부시리를 방어로 속여서 판매를 할까요? 그 이유는 바로 제철 시기의 차이 때문입니다. 부시리는 여름이 제철이며, 방어는 겨울이 제철이기 때문에 겨울이 되면 방어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여름철의 방어는 지방이 빠져 맛이 떨어지지만, 5~8월 제철을 맞는 부시리는 방어보다 비싸게 판매되곤 합니다. 겨울이 되면 방어 가격이 상승하는 반면, 부시리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는데요, 이로 인해 방어로 위장하여 판매하는 경우가 생기는 것입니다.

방어와 부시리의 가격 차이

	여름철 평균 가격	겨울철 평균 가격
방어	kg당 5,000 ~ 1,000원	kg당 25,000 ~ 20,000원
부시리	kg당 20,000 ~ 15,000원	kg당 10,000 ~ 8,000원

위 표는 방어와 부시리의 가격 변동을 살펴본 것입니다. 여름철 방어의 가격은 kg당 5,000원에서 1,000원 사이인 반면, 겨울철에는 kg당 25,000원에서 20,000원으로 급등합니다.

방어 부시리 구별법

그렇다면 이 방어와 부시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실제로 회를 뜬 상태에서 방어와 부시리를 구분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생선이 생김새가 너무 비슷해 남해안 사람들이 방어든 부시리든 모두 부시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하지만 섬세하게 살펴보면 몇 가지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윗 턱 끝부분의 모양: 방어는 각이 진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부시리는 둥글게 생겼습니다.
2.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끝나는 지점: 방어는 두 지느러미의 끝나는 점이 같은 반면, 부시리는 두 지느러미의 끝이 서로 다릅니다.

이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의 끝나는 지점을 비교하는 것이 가장 쉽다고 생각합니다.

방어의 맛과 건강에 대한 효과

1m까지 자라는 방어는 클수록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가 제철로, 겨울이 되면 기름기가 올라 맛이 더욱 좋아집니다. 또한 비타민 A가 많아 피부 건강에 좋으며, 칼륨이 풍부해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주기 때문에 최근 해산물의 중금속 오염이 걱정되는 상황에서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이 겨울이 시작되는 이 시기에, 정말로 방어를 사려는지 아니면 부시리를 사렸는지 확인하고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시리도 훌륭한 횟감이지만, 만약 방어를 원한다면 방어가 진짜 방어인지 확인해 보는 것을 잊지 말아 주세요. 맛있는 방어회, 부시리회를 즐기시는 그날까지. 이만 줄여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여러분.